9일 의원 82명 선거, 특별의원 후보 8명 등록 무투표 당선…16일 회장 선출
전주상의 회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김정태씨(대림석유), 김홍식씨(전북도시가스), 윤방섭씨(삼화건설사) (왼쪽부터 가,나,다순)
[전주=일요신문] 전주상의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원후보 108명과 특별의원 후보 8명이 후보로 확정됐다.
2일 전주상의에 따르면 1월 27~31일까지 의원 및 특별의원 후보를 등록한 결과 82명을 선출하는 의원 후보로 109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1명이 사퇴의사를 표명해 108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8명을 선출하는 특별의원은 8명이 등록해 투표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의원선거는 선출인원인 82명보다 26명이 많아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또 후보자 등록과 함께 진행된 선거인명부 열람도 완료돼 일반회원 1,492명과 특별회원 32명의 선거인을 확정했다. 이들 선거인이 오는 9일 투표로 의원 82명을 선출하게 된다.
투표방식은 연회비 납부액을 기준으로 회원당 1~10표의 투표권 행사하는 방식이며 10표를 가진 회원은 없고 9표가 최고 투표수이다. 9표를 가진 회원은 전북도시가스와 전북은행, 현대차 전주공장, 휴비스 등이다.
의원과 특별회원이 선출되면 16일 임시의총을 개최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현재 신임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김정태 대림석유 부회장과 김홍식 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 삼화건설 부회장 등 3명이다.
한편 선거직전 신입회원이 급증해 특정 후보의 신입회원 동원 의혹이 제기됐으며 이에 반발해 임시의총을 열어 정관까지 개정, 신입회원의 투표권을 박탈했으나 임시의총 효력과 개정정관 적용 시기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어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상의 사무처 관계자는 “임시의총 결과에 대해 의사정족수와 의결정족수를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전북도가 개정된 정관을 전북도가 승인해도 소급적용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예정된 데로 선거일정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ssy14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