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처분금액 940억 원…“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 목적”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하나투어 본사. 사진=연합뉴스
하나투어는 2일 유형자산 처분 결정을 공시했다. 처분하는 자산은 △종로구 견지동 120-4 △인사동 195 △인사동 194.9 △공평동 1의 대지 및 건물 중 하나투어 지분이다.
거래상대는 시티코어 디엠씨이며, 처분 금액은 940억 원이다. 하나투어는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해당 부동산들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으며 경영난이 심화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 손실은 1147억 원, 당기순손실은 2203억 원이다. 이에 하나투어는 지난 1월부터 희망퇴직 면담을 시작하는 등 창사 이래 첫 감원에 나섰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