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래퍼 이영지가 2억 4천만원을 기부했다.
4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총 2억 4천 기부!”라며 기부증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2020년 19살의 마지막 업적을 기부로 달성하게 돼서 참으로 기쁘고 영광스러울 따름입니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저와 같이 기부에 동참해주신 분들! 오래 기다리셨죠? 이것저것 처리할 것들도 많았고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곳에 더 나은 방법으로 도움 줄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고안하다보니 전달이 늦은 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영지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시기적인 상황이 소외계층분들을 더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 그 분들을 우선으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어려움에 처하신 다양한 분들께 최대한 많은 도움 드리고 싶어서 단순 기부 금액을 기부 단체에 맡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 단체와 상의를 통해 직접 금액을 세분화해 여러 프로그램에 기부를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자세한 기부 사용 계획을 적었다.
그는 “한창 철 없을 나이에 조금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은 여러분과 제가 같이 한 일이니 맘껏 뿌듯해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동참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제작한 ‘나가지 마’ 폰케이스를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으로 ‘사랑의 열매’에 1억 4천만 원,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소외계층 지원사업, 학대피해아동 심리 지원 사업, 미혼모 시설 거주 청소년 양육능력강화 및 심리정서자립지원, 위기 가정 긴급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