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이상철 전 장관을 영입한 게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이웅렬 회장과의 친분으로 영입한 것일 뿐, 신규사업 추진 등 특별한 미션이 있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코오롱쪽에선 “이 전 장관은 고문으로 영입된 뒤 과천 코오롱 본사에 상근 사무실을 두고 있지만 일주일에 1∼2번 출근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코오롱그룹으로부터 코오롱그룹 사장단이 타는 승용차를 지급받고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문과는 달리 지난 2월 코오롱유화의 사외이사로 영입된 이석채 전 장관은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규정된 ‘거마비’를 받을 뿐 다른 혜택을 받는 것은 없다고 코오롱측은 밝혔다.
이외 코오롱에선 임채주 전 국세청장이 고문으로 영입돼 있고, 박순용 전 검찰총장이 그룹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오롱쪽에선 이런 전직 고위관료를 영입한 것에 대해 회장의 교분관계에서 비롯되거나 ‘예우 차원에서 모시고 온 것’일 뿐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그분들에게 덕 볼 것도 없다”는 게 이들의 변이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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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