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보습학원서 확진자 발생…전수조사 실시
경기도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9일 부천시에 따르면 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종교 시설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확진됐고, 보습학원에서는 강사와 학생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 확진자 중 1명이 학원 강사인 것으로 드러나자 전수조사를 벌였고, 이에 해당 학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견됐다. 이에 부천시는 해당 종교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보습학원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6시 긴급브리핑을 통해 “이번 집단감염의 최초 확진자는 종교시설의 교인으로 추정된다”며 “보습학원 확진자 원생 3명 가운데 2명이 또 다른 학원도 다니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