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규제 3법에 반대?…이르면 이달 말부터 후임 인선 작업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이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국민의힘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관한 경영계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국민의힘-경제단체 간담회’가 열린 지난 1월 11일 오후 국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14일 재계에 따르면 김용근 경총 부회장이 최근 손경식 경총 회장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회장은 2018년 7월 취임해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중도 사임를 통해 지난해 정부의 기업규제 3법 통과 등에 대한 반대의 뜻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은 오는 24일 예정된 경총 총회 이후 부회장 선출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소집해 인선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김 부회장 후임으로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과 류기정 경총 전무 등이 거론된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