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매양·완전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경북 영천시는 15일 지적재조사사업지구인 신녕면 매양·완전지구(157필지, 14만9156.2㎡)와 금호읍 황정2지구(97필지, 9만6978.2㎡)에 대한 지적재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적재조사를 한 지적공부르는 지난 8일자로 새로 작성됐다.
지적재조사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낙후된 기술로 만든 종이 지적도를 최신의 측량기술로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국책사업이다.
시는 사업 지구 일원의 지적불부합지에 대해 2018년부터 지적재조사를 진행해 지적공부를 정리했다. 이 과정에 면적 증·감이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액을 소유자에게 통보하고 조정금을 지급·징수할 방침이다.
또 정확한 현지조사와 현황측량을 완료해 토지 소유자와의 경계 협의 및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건물의 불합리한 경계 재조정, 도면상 도로가 없는 토지의 맹지 해소, 불규칙한 토지모양 정형화 등 토지 소유자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매양·완전지구는 국유 하천부지 점유자가 사용하는 현황대로 측량과 지적공부를 만들어 지역주민의 숙원 해결 및 재산권 보호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는 왕산, 창하 등 2개 지구의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재산권 행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