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옷은 리퀴드 패브릭(액상 섬유), 혹은 스프레이 섬유를 직접 몸에 대고 뿌려 입는 초간편 옷이다.
스프레이 섬유를 공동 개발한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마넬 토레스 박사와 폴 럭햄 교수는 “미래에는 옷을 사고, 입는 방법이 바뀔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는 몸에 맞는 사이즈의 옷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옷을 내 몸에 맞춰서 입는 스프레이 옷은 맨몸이나 속옷 위에 직접 뿌리기 때문에 마치 재단을 한 듯 몸에 꼭 맞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레이를 뿌린 후 15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말라 일반 섬유처럼 변하며, 감촉도 좋고 신축성도 좋아 전혀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섬유 종류는 면은 물론, 울, 린넨, 아크릴 등 선택할 수 있어 여러 스타일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을 수 있다.
게다가 빨아서 입을 수도 있으며, 싫증이 나면 다시 녹여서 다른 옷으로 만들어 입을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