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 출판 발표회 가져
대구시교육청이 출판한 ‘대구·경북 다시 보기’ 리플릿.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8일 대구교육박물관 문화관에서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 출판 발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구·경북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시교육청에서 2년여 동안 집필해 완성한 자료다.
초등학교의 경우는 ‘참 좋은 우리 대구(4학년)’를 개발해 꾸준하게 수정 보완을 거쳐 대구·경북지역의 모든 초교 4학년 학생들에게 지역화 교재로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경북지역 이해 자료가 전무한 상태였다.
이번에 처음 개발된 자료는 역사, 문화, 사회, 자연, 경제 등의 다양한 분야를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설명글과 이해자료, 생각거리, 체험활동 코스까지 1권을 통해 대구·경북을 온전히 돌아본 내용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뚜벅뚜벅 교실 밖 대구 역사체험’ 코너는 현장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학교 10개팀을 공모해 문화유산해설과 안내를 도와줄 대학생 멘토와 함께 사전 답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짧은 동영상으로 제작해 각 단원별 수업 안내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교육청은 이 자료를 초·중·고 모든 학교와 공공도서관, 지역유관기관의 작은 도서관까지 골고루 비치될 수 있도록 배부키로 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구축, 관련 앱 개발 등 온·오프라인 운영 시스템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내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 출판 발표회는 코로나19의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교원, 학생, 집필진, 언론사 등 40명 이내의 참석자와 함께 하는 대면 발표회와 유튜브 실시간 방송(대구시교육청 채널)이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 보기‘ 자료를 통해 학생들은 태어나고 자란 이 땅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성장해 가슴에 세계를 품을 수 있는 호연지기가 길러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