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로운은 원진아의 얼굴을 보기 위해 언덕길을 뒤로 걸었다.
그런 로운을 보며 원진아는 “똑바로 걸어. 그러다가 넘어지면 어떡해”라고 말했다.
로운은 “난 선배랑 가는 길은 넘어져도 돼요. 넘어지든, 부딪치든, 길을 잃든 이렇게 윤송아 볼 수 있으면 돼. 그러니까 우리 연애하는거 회사사람한테 얘기해도 괜찮아요. 그게 조금이라도 선배가 편하다면”이라고 말했다.
원진아는 “그럼 네가 불편해질 수도 있는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로운은 원진아를 귀엽게 꾸짖었고 원진아는 “고마워”라고 말했다.
로운은 “그런 얘기 할거면 그냥 안아주고”라며 품을 내줬다.
원진아는 그 속에 쏙 안겨 미소 지었고 로운은 “언제 어디서든 난 계속 선배 옆에 있을거니까 힘들면 지금처럼 기대요. 나 그러라고 있으니까”라고 위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