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하는 농산물 러브마크로 위상 제고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경북 우수농산물 인증브랜드를 새롭게 개발, 대대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다할 계획이다.
급속한 시장개방과 외국 농산물의 수입급증으로 농식품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소비자 요구에 적극적인 대응과 시대적 트렌트 반영을 위해 추진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경상북도 우수농산물 표시제’를 1997년부터 전국 최초 도단위로 인증·육성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와 욕구가 다양화돼 있어 차별화 전략 차원에서 경북도 우수농산물 인증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경북도 ‘우수농산물 인증브랜드’는 기존 범람하는 공동브랜드와 차별화된 인증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위해 경북의 이니셜GB(Good&Best)를 모티브한 네이밍과 ‘Good경북, Best농산물’이란 슬로건도 함께 마련했다.
최근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에서 캐릭터와 이모티콘을 활용해 기업 홍보에 큰 성과를 내고 있어 도에서도 인증브랜드 외에 캐릭터 개발로 소비자와 소통은 물론 경북 우수농산물을 알릴 수 있는 좋은 매개체로 인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마케팅이나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캐릭터 2종 중 ‘구띠’는 좋은 품질의 농산물만 추천하는 캐릭터의 성격을 담아 Good을 모티브한 이름이다. ‘베스티’는 야무진 성격과 최고만을 고집하는 특성을 담아 Best를 모티브로 했다.
한편 도내 농산물에 대한 고유성과 차별성을 확보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브랜드 마케팅을 핵심전략으로 활용해 올해 1월말 현재 총 65개 품목, 163개 조직에 대해 우수농산물 상표 사용자로 선정·육성 중이다.
도는 새로운 인증브랜드가 개발됨에 따라 시·군을 통해 매뉴얼을 배포한다. 개발된 인증상표에 따라 노후화된 입간판 등 교체·보수, 조례개정(상표, 신청자격, 인증 유효기간 등)으로 제도 마련과 SNS와 전광판 등 온·오프라인 홍보에도 힘쓰기로 했다.
사이소몰에도 우수농산물 전용관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산물 러브마크(Lovemark)로 위상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지사는 “인증브랜드·캐릭터·이모티콘 등 새로운 개발보다는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노출하며 소통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품이나 브랜드 자체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감성을 소비하는 시대인 만큼 상품에 스토리를 담아야 하고 친근한 소통으로 모든 소비자층에 호감을 이끄는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