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위치도. 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일요신문]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 이하 iH)는 ‘검암플라시아’라는 품격을 갖춘 플랫폼 도시를 지향하는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이 협의보상, 대토보상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주거단지 조성 사업(대지규모 79만3천㎡, 약 6,900세대·16천명 입주 예정)이다. 검암역 인근 교통 요충지에 ▲서민중심 주거공간 확보 ▲자족형 복합도시 조성 ▲다양한 주택 공급 등을 통해 서민 주거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 9월 지구지정 이후 2024년 하반기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는 협의보상과 대토보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대토보상의 경우 작년 11월 대토보상계획 공고를 통해 2개 필지를 대토보상 대상토지로 배정했다. iH는 3월 중 대토보상 대상자와 대토보상계약을 진행하고 신청규모 등에 따라 추가신청 및 대상 토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협의보상은 작년 3월 보상공고를 거쳐 이번 달 초 협의보상에 착수했다. 협의보상 기간은 4월말까지이며, 자격요건 등에 따라 보상금은 현금, 채권 및 대토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iH공사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 새롭다. iH공사는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산관리회사 예비인가를 승인받았다. 향후 대토보상권을 확보한 토지소유주들과 함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iH는 자산관리회사로서 리츠의 설립, 자금조달 및 투자운용 등의 업무를 리츠발기인으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게 된다.
인천도시공사 이승우 사장은 “연내 검암역 인근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는 등 검암지구의 정체성을 담은 특화 계획을 구체화하고, 시대에 부응하는 스마트 환경을 구현하여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