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4일 ‘2021 올해의 차’ 시상식 개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80가 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2021 올해의 차’에 4일 선정됐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국내 신문과 방송, 통신, 전문지 등 56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G80가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 종합 만족도 부문 83.88점(100점 만점)을 얻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내·외관 디자인, 성능 및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조작 편의성,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G80는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37점(10점 만점)을 받았고, 소음·진동(NVH) 항목에서 9.33점, 가속 성능과 가심비 항목에서 9.13점을 받았다.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BMW, 쉐보레, 아우디, 제네시스, 포르쉐, 현대 등 10개 브랜드 21종의 신차가 경합했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으로는 기아 쏘렌토에 적용된 다중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이 선정됐다.
‘올해의 수입차’는 BMW 뉴 5시리즈, ‘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기아 쏘렌토가 각각 뽑혔다. SUV 이외에 밴과 픽업트럭, 왜건 등을 대상으로 올해 신설된 유틸티리 부문에는 기아 카니발이 선정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올해의 디자인’과 ‘퍼포먼스’ 부문 2관왕을 했다. 아우디 e-트론은 ‘올해의 그린카’로 뽑혔다.
올해의 차 시상식은 이날 오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협회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K-팝 광장에 수상 차량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협회가 선정한 ‘2020 자동차인’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세훈 현대차그룹 부사장이 산업부문 혁신상을,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이 산업부문 공로상을 각각 받았다. 홍보 부문에는 곽용섭 쌍용차 홍보팀장과 볼보 브랜드 홍보 담당인 양재익 프레인글로벌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