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늘었지만 해외 판매 34.2% 줄어…현대차 “지역별 대응책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에 힘쓸 것”
현대자동차는 2020년 6월 국내 8만 3700대, 해외 20만 8154대 등 총 29만 185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이는 2019년 6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7.2% 증가, 해외 판매는 34.2% 감소한 수치다. 전체적으로는 22.7% 감소했다.
국내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가 1만 5688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1만 875대, 쏘나타 8063대 등 총 3만 540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6895대, 싼타페 4901대, 코나 3076대 등 총 2만 479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2050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5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7905대 팔렸고, GV80 3728대, G70 981대, G90 70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 3315대가 팔렸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2019년 6월 대비 34.2%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