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위축과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 영향…현대차 “리스크 관리 노력 이어갈 것”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4.5% 증가, 해외 판매는 49.6% 감소한 수치다. 국내외를 합쳐서는 총 39.3% 감소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국내 7만 810대, 해외 14만 6700대 총 21만 751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최준필 기자
국내 판매의 경우 세단은 그랜저가 1만 3416대 팔렸고, 이어 아반떼 9382대, 쏘나타 5827대 등 총 2만 9080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 2913대 등 총 1만 680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567대의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7582대,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등 총 1만 2960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판매가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 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