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벌레 월동 생존율 높아…감나무 생육초기 방제 필요
- 신용습 원장은 “적기 방제만 잘해도 안정적인 감 생산할 수 있어”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가 감나무 생육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출 수 있는 동계약제 살포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진은 석회유황합제 살포 (사진=경북농업기술원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상주감연구소가 감나무 생육 초기, 병해충 밀도를 낮출 수 있는 동계약제 살포를 당부하고 나섰다.
동계방제의 기준이 되는 깍지벌레의 월동 평균생존율이 82.5%로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5일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겨울철 기온이 높고 점차 기상 이변이 많아 각종 월동 해충 피해가 우려돼 초기 효과적인 병충해 방제가 필요하다.
동계방제는 과수원에서 발생하는 월동 해충의 밀도를 낮추는 아주 중요한 작업이다, 상주감연구소 연구결과 휴면기에 석회유황합제 12배액 살포시 방제효율이 77.0%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 석회유황합제 방제 시기는 기상변화에 따라 민감하게 변해 이후 기상청과 농업 관련 기관의 예보를 참고해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단, 미리 기계유유제를 살포했을 경우에는 20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석회유황합제를 처리해야 한다. 특히 개화된 상태에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개화시기를 염두에 두고 살포 일정을 정해야 한다.
신용습 원장은 “겨울철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면 감 생육기에 병해충 예찰 정보를 이용해 적기 방제만 잘해도 안정적인 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