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모두가 앞장서길 꺼리던 그때 차은우는 “형이 오늘 제일 멋있다”며 이승기를 살짝 밀었다. 그러나 초인종도 없고 문도 잠겨 있었으며 노크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어 모두가 당황했다.
겨우 열린 창문을 발견해 집에 들어간 이승기는 여러 작품을 보더니 “나 이거 누구 작품인지 알겠어. 조영남 선배님”이라고 외쳤다. 양세형은 “조영남 선배님들 친구들, 쎄시봉 선배님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오늘의 사부는 탁재훈, 이상민이었다. 두 사람은 “그 작은 작품 하나 보고 그렇게 추측하고. 더이상 못 들어주겠다”며 정체를 드러냈다.
양세형은 “설마 오늘의 사부님이 두 분이냐. 아냐, 송창식 선배님일 가능성이 80프로야”라고 말했다. 이상민, 탁재훈은 “우리가 나왔는데 송창식 선배님 얘기를 하고 있냐”며 발끈했지만 멤버들의 의심은 계속 됐다.
“오늘의 사부는 우리야”라고 말했지만 양세형은 “아닌 것 같은데. 두 분이 나섰다는 건 어마어마한 분이 사부님인거야. 이 바쁜 두 분을 여기에 모셨으면”이라고 말했다.
추리 폭주 기관차에 탁재훈은 “너희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어. 사부면 ‘와’하고 두 명 울고 나머지는 놀라면서 ‘이렇게 만나다니’ 이런 느낌을 원했는데”라고 소리쳤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