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 코로나19 3명 감염
[대구=일요신문]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로 점차 줄고 있지만, 신학기 개강에 다가옴에 따라 대학가의 방역이 필수다.
시 방역당국은 경북대와 계명대 등 12곳 대학의 강의실, 도서관, 기숙사 등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대학 주변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에 대해 집중 점검에 들어간다.
오는 15일까지 희망자에 한해 캠퍼스 인근의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PCR 선제 검사를 한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8697명이다.
지역별로 동구 1명, 북구 1명, 남구 1명이다.
남구 체육시설에서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3일 중구에서 첫 환자가 나오면서 동거가족, 체육시설로 연쇄감염된 사례다.
현재까지 중구 일가족 4명, 남구체육시설 이용자 4명, 종사자 2명, 가족 등 1명으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북구 재활병원과 관련해 1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은 환자 30명, 직원 13명, n차 2명으로 총 45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이전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사례다.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113명이며 어제 하루 10명이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209명으로 전날과 같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지역 요양병원·의료기관 등 백신 접종률은 48.4%으로 1만9531명이 백신을 맞았다.
현재까지 백신 접종 이상건수는 172건으로 대부분 경증이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