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컨설팅 시행 장면
김해시는 생활권 수목에 대한 안전하고 적합한 약제 처방과 시민에게 전문적인 수목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3월부터 10월까지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은 해충이나 병원균으로 병이 들거나 잘못된 농약사용, 자연재해로 인한 훼손이 된 수목을 민간(나무병원)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해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올바른 관리방법 등을 알려주는 나무진료 서비스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수목진료는 소유주가 직접 진료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사가 있는 나무병원을 통해서만 할 수 있으며, 자격이 없거나 나무병원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나무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을뿐더러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나무의사 제도를 홍보하고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수목피해 진단 및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올해 8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김해시 관내 아파트,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등 25개소의 다중 이용 생활권내의 수목에 대한 무료진료를 추진한다.
10월말까지 대상자를 신청 받고 있으며 선착순으로 25개소를 선발한다. 수목피해 진단이 필요한 기관·단체는 김해시 산림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와 위탁계약을 맺은 민간(나무병원) 수목 전문가를 통해 무료로 수목피해 진단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시행되는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로 수목 피해의 정확한 진단과 관리방법을 알려 줌으로써 수목병해충의 적기 방제와 고독성 농약의 오남용 예방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진료체계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환경해설사 운영으로 재활용 분리배출 집중 홍보
생활환경해설사 활동 모습.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일회용품 등 생활폐기물의 배출이 증가하고 올바른 분리배출로 이어지지 않아, 생활환경해설사를 통한 대면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2008년부터 2021년 1월까지 10번의 양성교육을 통해 269명의 생활환경해설사를 배출했으며, 양성교육 이수자 중 매년 14명을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생활환경해설사를 운영해왔다.
해설사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부적정하게 배출된 폐기물에 대해 계도한다. 또한 올해 새롭게 바뀐 규제(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일회용품 사용규제, 포장제품 재포장 규제 등)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취학 아동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용품 선별장 홍보관 견학을 운영하고 초등학교에 찾아가 분리배출 일일교사로도 활동하는 등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김해시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생활폐기물 감량에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악취 민원 저감에 총력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가축분뇨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기온 상승 시기를 맞아 이달부터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2월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주촌선천지구 주변과 한림지역 가축분뇨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및 퇴·액비 적정처리 여부와 가축분뇨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의 설치·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악취 다량 발생 사업장은 불시 점검을 실시해 악취 시료를 포집, 적정 여부를 확인하고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해 야간(18시~3시)시간대 가축분뇨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악취 발생을 사전 관리한다.
시는 지도·점검과 함께 민·관 상생협의체 회의를 통해 악취개선 추진상황 등을 공유하며 축산업 관계자와 주민, 그리고 시가 함께 축산악취 저감방안을 논의하고 개선방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악취의 원인인 가축분뇨 원수처리 보조금 지원으로 폐수 적기처리를 유도하고 악취방지시설인 순산소 악취 저감시스템 설치비를 지원해 악취 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용규 수질환경과장은 “가축분뇨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만큼 지도·점검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위법사항은 강력하게 조치하고, 축산업 관계자와 주민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