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기장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1차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률이 절반을 넘어섰다.
11일 정오 기준 1차 우선 접종대상자 1,556명 중 56.2%인 875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기장군의 1차 우선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900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366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290명)으로 총 1,556명이다.
기장군은 지난달 27일부터 관내 요양병원·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이달 8일부터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5개소, 119구급대원, 역학조사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오는 18일까지 접종을 완료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의료진 대상 백신 접종은 오는 16일 화이자 백신이 병원으로 직접 전달돼 병원 자체적으로 이달 말까지 접종을 완료한다.
기장군은 신속히 1분기 백신 접종을 마무리하고, 정부의 백신 접종계획과 백신 수급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백신 수급에서부터 보관, 관리, 접종, 이상반응 대처에 이르기까지 백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촘촘한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군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11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기장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0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2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6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33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지난 10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162명,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38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