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이상 대도시 지방연구원 설립, 부시장 정수확대 등 명품 대도시 도약을 위한 제도개선 건의
허성곤 김해시장의 행안부 방문 모습.
[김해=일요신문] 허성곤 김해시장이 올해 들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광폭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지난달 23일 문화재청을 방문한 바 있는 허성곤 김해시장은 11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전국 14번째 인구가 많은 명품 대도시로서의 기반조성을 위한 발품행정을 펼쳤다.
1년 넘게 지속되는 코로나19 방역과정에 지자체의 신속하고 창의적인 대처가 큰 역할을 함에 따라 향후 자치분권 기조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차별화된 권한강화를 위한 지방자치 관련법령 개정 등 제도개선을 건의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행정안전부 박성호 지방자치분권실장을 만난 허 시장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중장기 정책개발 씽크탱크 역할을 할 ‘지방연구원 설립’, 다양한 행정수요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부시장 정수확대’ 등을 요청했다.
행정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행정동 통합 행정복지센터 건립 재정인센티브 지원’,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제조업체 근로자의 근거리 고용복지 서비스 수혜를 위한 ‘김해고용노동지청 신설’ 등도 건의했다.
지방재정정책관 및 교부세과를 직접 방문해서는 ‘23년 개관예정인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진입도로 정비 20억원 ▲장유 신안~율하 2지구 도로정비사업 10억원 ▲대청 지하차도 외 4개소 보수보강 사업 10억원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 이후 발생되는 사회 구조적 변화를 도시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권한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며 “행정안전부 뿐만 아니라 타 중앙부처의 현안사안도 원활하게 해결하도록 충분한 설득력과 타당성을 가지고 끊임없이 중앙부처 문을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