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1조 7,410억원 규모의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하고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당초 본예산 1조 5,527억원 대비 약1,883억여 원(12.1%)이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집행이 가능한 항목과 코로나 방역 등 시민의 일상회복 지원 등을 위한 경비를 우선 편성했다. 각 특별회계별 여유자금으로 조성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일반회계 융자를 통해 재정을 적극 투입했다.
먼저 방역대책 지원을 위해 ▲보건소 약품 및 병의원 접종비 지원 12억원 ▲ 해외입국자 수송 및 자가격리자 생필품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해 8억 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17억원 ▲중소기업육성이차보전금 등 중소기업지원에 9억원 ▲법인 택시 운수종사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2억원을 반영했다.
시민의 안정적 생활지원을 위한 ▲아동수당, 영유아보육료, 출산장려금 등에 129억원 ▲관내 만13~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완화를 위한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에 10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최소화와 보육기반 강화를 위해 아이누리 돌봄센터 확대 및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구축 등에 8억원 ▲시민의 일상회복 및 문화예술·체육 분야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누리, 시흥갯골축제 개최 등에 13억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춘 학습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온라인 학습플랫폼 및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 등에 8억원도 포함됐다.
아울러 인구 50만 대도시 진입에 맞춘 기반시설 구축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갯골생태공원 주차장 증설 43억원 ▲은계·배곧·목감어울림센터 건립 190억원을 편성했다.
시흥시는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제28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추경안은 1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임시회를 거쳐 오는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