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주역~도심~관광지 연결…신 교통수단(트램 등) 도입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
- 다양한 노선 검토결과 발표…연계사업 등 각종 대안 제시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는 최근 시청에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경대 한동대 교수, 박창수 경주대 교수, ㈜유신 등 각계전문가와 관계자 등 15명이 함께햇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경주시가 지난해 3월 ‘신교통수단도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지 1년 만에 갖게 됐다.
시에 따르면 연구용역은 신경주역~도심~관광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관계전문가 자문회의와 시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각종 노선 대안 선정, 경제성·사업성 분석, 기술적 검토, 정책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신경주역을 시작으로 기존 도로를 활용해 버스터미널∼보문단지~불국사까지 운행하는 노선, 폐선 예정인 중앙선을 이용해 서경주역~경주역~보문단지~불국사까지 연결하는 노선 등 다양한 노선에 대한 검토결과가 발표됐다.
검토 결과 노선의 대부분이 경제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평가됐으나, 장래 지속가능한 신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위 기본계획 수립시에 신교통정책을 적극 반영할 것과 트롤리버스‧PM(personal mobility)‧투어버스 등 연계사업 추진 등 대안이 함께 제시됐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부터 신경주역이 모든 철도교통의 중심이 돼 신경주역-도심지-주요 관광지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신교통수단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은 미래 경주 발전의 초석이 될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에 대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여건에 맞는 신교통수단 도입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각종 의견을 검토·보완해 다음달 말에 최종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 경주시, 양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연내 마무리 박차
- 핫플레이스인 주상절리 주변지역 지속가능한 개발 도모
‘경주시 양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오는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양남면 일대는 연간 5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인 주상절리와 파도소리길, 나아·관성 해수욕장, 펜션·주택 증가 등으로 인해 오수 발생량이 증가해 하수처리장의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경주시가 국비 51억원 등 총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양남공공하수처리장이 증설되면 1800㎥ 규모이던 1일 하수처리량이 600㎥ 증가된 2400㎥ 규모가 된다. 특히 하수도 증설에 따라 관광지와 전원주택지에서 배출되는 생활 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추가 하수도 보급의 기틀도 마련하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하서천 생태하천과 바닷물의 수질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하수처리장 증설에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께 감사드리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하수도 기반시설을 확충해 청정 생태도시 경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