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미상 발사체’라 한 군, 북한 눈치 보는 것 아닐 거라 믿고 싶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진=박은숙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월 25일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면서 “우리 군이 ‘미상 발사체’라고 표현한 이유가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눈치를 보기 때문은 아닐 거라 믿고 싶다”고 했다.
오 후보는 “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등 남북 간 무력충돌에서 대한민국 바다와 국민을 지키다 산화한 용사 55분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한민국은 여러분을 절대 잊지 않는다”고 했다.
한 보수 단체 관계자는 “오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3월 25일엔 부동산 이슈에 대한 입장을 적극 피력했다”면서 “이튿날엔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안보 이슈를 꺼내 들며 야권 보수진영 단일 후보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