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눈치 보느라 행사도 축소하고 참석도 제한해”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서해 수호의 날은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해군용사 46명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북의 만행을 규탄하는 날”이라면서 “조국을 지키려다 스러져간 해군 46용사를 다시금 추모한다.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덧붙였다.
3월 26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선 제6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행사엔 전사자 유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 앞서 보훈처는 정치권에서 여야 정당 대표와 국회 국방위원장, 정무위원장 등 7명을 초대하려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참석 인원 축소라는 게 보훈처 측 입장이었다.
일부 야당 의원이 이에 대해 반발하자 보훈처는 국회 국방위원 16명과 정무위원 23명을 추가로 초청했다. 그러나 초청장을 모바일 메신저로 보내 다시 한번 논란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과 안보단체 일각에선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현 정부가 안보 이슈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