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장관 포항 방문…울릉주민, 고통 해소 위해 적극행정 추진 요청
이철우 지사가 1일 수산인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문성혁 해양수산장관에게 포항해수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모 사업자 선정 심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 대형카페리여객선의 조기 취항으로 울릉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상이동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 이철우 지사, 맞은편 문성혁 장관.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1일 포항을 방문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대형카페리여객선의 조기 취항으로 울릉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상이동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포항지방해양수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모 사업자 선정 심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경북도는 포항해수청에서 올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포항~울릉항로 대형카페리여객선 공모사업 사업자 선정의 조속한 심사 촉구를 위해 국회, 해양수산부를 방문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모사업은 지난해 2월 포항~울릉항로에 운항중이던 2000t급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선령만료로 운항 중단된 이후 대형여객선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주민의 해상이동권 보장 및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 총톤수 8000t 이상, 전장 190m 미만의 대형 카페리여객선 공모 사업자를 올해 1월말에 선정해 1년 이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 신청한 2개 선사 중 A선사의 신청서류를 포항해수청에서 선박 미확보의 사유로 반려하며 집행정지가처분신청 및 반려처분 취소 소송이 진행됐다.
이로 인해 선사와 법적다툼 공방으로 4월 현재까지 공모사업자 선정 심사가 미뤄지고 있다.
한편 울릉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결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격 유무에 대한 법원의 행정소송 1심 판결을 지켜본 후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포항해수청의 입장에 대해 주민들의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행정을 추진해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