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대 국립부산과학관장에 김영환(62) 전 부산광역시 부시장을 임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신임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부산 중앙고를 나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기술고시(16회)에 합격한 뒤 부산시지하철본부 지하철운전사령실장, 하수과 하수운영계장, 공업기술과장, 공보관, 남구 부구청장, 감사관, 환경국장, 창조도시본부장, 부산상수도사업본부장, 부산시경제부시장, 부산도시공사장 등을 역임했다.
재임 중에도 공부하는 자세로 노력해 미국 시러큐스대와 부산대에서 환경공학 석사와 청정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관장은 부산시와 공사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 관료로, 공업기술과장 재직 시 부산국제모터쇼를 기획,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자동차부품·신발·조선 기자재 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키워내는 등 부산경제 발전 토대 마련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면접에서도 국립부산과학관을 동남권 대표 과학문화전당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장으로 선임됐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