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지역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활용 초등수학 수업지원 시스템인 ‘똑똑! 수학탐험대’ 활용 자료를 제작, 부산지역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똑똑! 수학탐험대’는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것으로써 초등학교 1~2학년 교육과정과 교과서 기반의 과제를 수행하면 학습결과를 AI가 분석·예측하여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피드백을 해주는 게임 기반 콘텐츠다.
수학 교과서를 게임으로 즐겁게 배울 수 있고, 교실에서 교사의 학습지도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학생 스스로 심화·보충학습을 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도 가능하다.
특히, 게임 기법을 적용한 AI활용 개인별 1대 1 맞춤형 분석·처방을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수학교과 학습결손을 예방함으로써 교육격차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똑똑! 수학탐험대’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똑똑! 수학탐험대 가이드북’ 팸플릿 5만부를 제작해 학교를 통해 각 가정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 2학기 ‘똑똑! 수학탐험대 함께 학습지’ 학생용 자료 4종을 교재로 제작해 부산지역 초등학교에 배부하여 학습지도 자료로 활용한다.
특히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현장 적용 수업모델을 개발하고 일반화에 힘쓰는 한편, 교사들의 학습 코칭 및 상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지원서비스를 통해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똑똑! 수학탐험대’ 활용 안내동영상을 제공한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똑똑! 수학탐험대’는 온·오프라인 학습과 연계한 게임 기반 즐거운 수학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콘텐츠”라며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이 수학 학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체육교과 블렌디드 러닝 역량강화 연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교과 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체육교과 교육과정 재구성 및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통해 수업의 질 향상과 학생 건강체력 증진, 수업 만족도 향상 등 학교체육에 대한 역할을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수는 4월 13일과 14일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및 스포츠강사를 대상으로, 4월 14~15일 중·고등학교 체육교사를 대상으로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활용해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초·중등 체육수업을 위한 블렌디드 러닝 지원 자료’에 대해 안내를 하고, 원격·등교수업 시 학생참여 중심 수업을 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공유한다.
또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를 위한 내용과 체육수업에 대한 해외 블렌디드 러닝 사례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실제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내용들을 공유한다.
특히 부산학교안전공제회 관계자가 체육수업 중 발생하는 학교안전사고 사례 분석을 통한 예방활동과 학교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보상 절차 등도 안내한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 연수는 체육교사들에게 블렌디드 러닝 수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수업 관련 콘텐츠를 개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재해 예방 학교급식실 환기시설 점검 나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급식실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급식종사자들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12일부터 선제적으로 급식실 환기시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급식실 조리 시 환기상태와 관련 시설물을 사전 점검함으로써 급식종사자들의 호흡기질환 예방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급식실에 설치된 후드(공기 배출 장치), 덕트(공기나 기타 유체가 흐르는 통로), 환풍기 등 급식실 설비를 중점 점검한다.
이들 설비에 대한 1차 점검을 실시한 후 성능 불량, 소음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전문 업체를 통해 2차 점검 유지보수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급식시설 노후화로 정비가 어렵거나, 송풍기 용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급식실 현대화사업에 반영해 교체할 예정이다.
오는 6월께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환기 취약학교를 포함한 표본학교를 선정, 7~8월 중 급식실 작업환경 실태조사 외부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최근 타시도 학교급식실에서 환기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조리원들이 쓰러지는 산업재해가 발생했다”며 “급식종사자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 등 건강증진을 위해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