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담당 역사 현장 찾아, 제작 콘텐츠 소통채널 통해 홍보
서귀포시는 제주4.3의 가치와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자매기관 홍보실 sns담당을 초청해 도내 일원에서 팸투어를 진행했다./사진=서귀포시 제공
[제주=일요신문]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제주4.3의 가치와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자매기관에서 근무하는 홍보실 sns담당을 초청한 가운데 도내 일원에서 진행된 팸투어가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19일 밝혔다.
팸투어단은 7개 기관 17명으로, 영상 제작 1팀(6명)과 블로그 제작에 6팀(11명)이 참가했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소속 기관에서 운영 중인 소통채널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의왕시 홍보담당관실 신화정 뉴미디어팀장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제주에 몇 번 다녀가긴 했지만 곳곳이 피의 한으로 얼룩진 상처가 있는 줄 몰랐다”며 “정성껏 제주4.3의 역사 현장을 콘텐츠에 담아 제주도민의 한과 응어리를 다소나마 풀어 주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방폭포 학살터에 대한 야외특강을 맡은 4.3희생자 유족회 서귀포시지부 오순명 지부장은 “서귀포시가 선제적으로 4.3의 전국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4.3은 용서는 하되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인 만큼 제작된 콘텐츠를 통해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팸투어와는 별개로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영상-크리에이터팀 1팀과 8명의 sns서포터즈도 제주4.3 바로 알기 현장 활동을 병행하면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영상과 글을 남기게 된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