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관찰실 내부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의 일상을 되찾고 안전한 집단면역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예방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기준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1만3000여 명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치고 요양병원·요양시설·장애인 시설 등 다른 접종대상자들은 자체접종, 방문접종, 보건소 내소접종 등을 통해 1만2000여 명이 접종해 총 2만5000여 명에 이르는 등 순조롭고 원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후 26일부터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와 사회필수인력(경찰·해경·소방 등) 및 만성신장질환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며, 순차적으로 65~74세 어르신·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해당 대상군은 위탁의료기관과 자체접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을 이용해 예약·의료기관 찾기 등을 할 수 있다.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21일(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하게 되므로 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1일 첫 접종을 한 어르신들은 22일부터 2회 차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이후 11~12주 뒤에 2차 접종을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4차 유행의 고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되는 상황인만큼 개인 위생수칙 및 시설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고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백신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예방접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는 시민들은 예방접종 콜센터 남구보건소, 북구보건소, 질병관리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아열대과수·사과다축재배 확대 위한 과수 분야 전문가 위촉
왼쪽부터 태산농원 서상욱 대표, 이강덕 포항시장, 포항동서네바나나체험농장 한상훈 대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과수 분야 선진재배기술의 대전환기에 관련 분야 전문가 위촉을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아열대 과수 및 사과 다축재배 육성 및 지원정책에 활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과수분야 전문가 위촉식을 가졌다.
전문가로는 아열대 과수 부문에 포항동서네바나나체험농장 한상훈 대표, 사과 다축재배 부문에 태산농원 서상욱 대표를 각각 위촉했다.
한상훈 대표는 한라봉 등 아열대 과수 약 5㏊를 재배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제주도우수감귤 경연대회 장려상을 수상한 전문가다.
서상욱 대표는 약 13㏊ 사과 재배 중 7㏊에서 다축재배를 하고 있으며 2015년 농식품부 장관상, 2020년 경상북도 농업인 대상을 수상했고 특히 사과 다축재배에서는 전국에서 연간 2000명이 기술을 배우기 위해 현장 견학을 올 정도로 전문성이 뛰어나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전문가 위촉을 계기로 여러 농가에 아열대 과수 및 사과 다축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해 더 많은 전문가가 나와 포항시 과수농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망강소기업’ 신규 모집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2021년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을 오는 23일부터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지원 대상은 포항시에 본사 및 주사업장을 두고 모집요건을 충족하는 법인 중소기업으로, 시는 ‘유망강소기업’과 ‘우수유망강소기업’ 2개군으로 분할·선정해 차별화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진단 및 컨설팅을 통한 성장전략 수립 ▲성장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지원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수출 상담회·해외 바이어 발굴·글로벌 성장전략 컨설팅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업의 주력 사업과 연관된 분야에 전문 R&D기관들의 우수한 석·박사급 연구원을 매칭해 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을 도와주는 ‘1사 1PM제’를 통해 제품 고부가가치화 및 정부R&D과제 수주 등 기업 신성장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자율적으로 제안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언택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술제품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지원 ▲화상회의실 구축 등 비대면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기술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유망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적인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 성장사다리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5년부터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76개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정부지원사업 유치, 중앙부처 등 대외수상, 경북지역 스타기업 선정 등의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원신청은 23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또는 우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모집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고시·공고) 및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항테크노파크 기업성장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2021 포항 시티투어’ 운영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오는 24일부터 포항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포항의 주요 대표 관광지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2021 포항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시티투어는 종일코스, 반일코스, 야간코스, 테마코스 등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특히 포항 대표코스만 뽑아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되는 종일코스는 포항을 처음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단기간에 포항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안성맞춤 시티투어 관광상품이다.
종일코스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호미곶 관광지 등 주요 해양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종일코스 A’와 보경사, 경상북도수목원, 신규 관광지인 청하 이가리 닻 전망대 등 청정과 힐링관광을 타깃으로 한 ‘종일코스 B’가 운행된다.
시티투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행사인 현대고속관광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문의할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 6000원, 청소년·수급자·장애인·유공자 및 경로우대 4000원이다.
한편 시는 시티투어 운영 시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탑승객 발열체크 및 명부 작성 ▲손소독제 비치 ▲간격 두고 앉기 ▲발열, 호흡기 유증상자 및 2주 사이 해외 여행력 있는 사람 탑승 제한 ▲마스크 착용 ▲운행 전·후 차량소독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조현율 관광산업과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시티투어를 통한 안전한 포항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숨겨진 명소를 발굴하는 등 즐거운 관광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