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전경
[경남=일요신문] 사천시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오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키로 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23일 오후 4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23일 오후 2시 기준 사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5명이다. 자가격리자는 1106명, 입원 환자는 74명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지역감염의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끊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 동안 72명이나 발생했다.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고, 기타 모임·행사·결혼식·장례식장의 100인 이상 집합이 제한된다.
중점관리시설인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취식이 가능하고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시설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파티룸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에 한해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되고 시설 주관의 모임이나 식사 제공은 금지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