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20% 미만, 유흥시설 22시 이후 금지, 식당·카페 22시 이후 포장 배달만
김종식 목포시장이 최근 발생한 목포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에 따른 호소문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고 있다
따라서 목포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면서 집합․모임․행사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종교시설은 좌석 수 20% 이내 인원만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유흥시설․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22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도 22시 이후에는 식당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금지되면서 포장 판매와 배달 판매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경로당과 복지시설은 6일간 임시 폐쇄된다. 그래도 상황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목포시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라남도 등과 협의해 2단계로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호소문에서 “연이은 확진자 발생을 알려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동안 안정세였던 목포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이 최근 잇따르고 있어서 n차 감염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시의 코로나19 환자는 24일 현재 14명이 발생했다. 이중 지난 20일부터 5일 동안 12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그러나 이 중 24일 신규로 발생한 6명은 목포 시민이 아닌 인근 지역 주민으로 목포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아 목포시로 분류된 것으로 목포시는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식 시장은 “최근 감염은 타지역 방문 시 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서 발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그들이)자택 복귀 뒤 모임을 가졌고, 동석자들에게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목포시는 현재 확진자들의 근무지와 방문 장소 등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시행하고, CCTV 등을 통해 동선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신속히 추진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며 “불필요한 외출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서 김종식 시장은 “기침, 발열, 인후통, 근육통 등 초기증상이 발현될 경우 외출과 이동을 삼가시기 바란다”며 “마스크는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 항상 착용해주시기 바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셔서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목포시는 확진자와 관련된 자세한 이동 경로는 확인이 되는 즉시 안전문자와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