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시범사업 추진
27일 울릉초등학교에서 지역 초등학교에 태블릿컴퓨터와 충전보관함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7일 울릉초등학교와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해 태블릿컴퓨터와 충전보관함을 전달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 시연회를 가졌다.
경북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기반의 융합교육과 학생 활동 중심 수업 등을 위해 올해 170억 원의 예산으로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사이버독도학교 개교에 맞춰 울릉 학교 모든 학생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했다.
오는 2025년까지 5개년에 걸쳐 스마트기기 총 19만여 대를 학교에 전달하고 다음달까지 태블릿컴퓨터 4만453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보급된 기기는 모든 학년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되며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 개선 방안과 효율적인 기기 관리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목숨 걸고 독도 지키는 의용수비대원 감사해”
임종식 교육감(왼쪽)과 독도의용수비대 정원도 대원이 면담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이 독도와 관련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임종식 교육감이 독도의용수비대 정원도(92) 대원과 면담을 가졌다.
정 대원은 한국전쟁 당시 혼란한 틈을 기회로 5차례 독도에 불법 상륙한 일본군에 대항하기 위해 울릉도에 있던 홍순칠을 비롯한 33명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민간조직인 독도의용수비대의 일원이다.
현재 독도의용수비대의 생존하는 대원은 5명이며 정 대원은 유일하게 울릉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즈가루호 상륙 1차 저지를 시작으로 2차 일본 어업실습선 다이센호를 추방했다.
연이어 일본 순시선 나가라호와 구즈류호 침범을 3차로 저지하고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접근하는 일본 순시선 오키호를 총격으로 4차 저지했다.
목대포로 일본 순시선을 5차로 저지하고 독도대첩이라 불리는 상륙작전을 시도하는 일본 함정과 비행기에 박격포를 비롯한 화기로 총격전을 벌여 6차 저지 격퇴했다.
독도의용수비대원들 중 9명이 현지에서 경찰로 채용돼 현재의 독도경비대의 모체가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스스로 목숨 걸고 독도를 지켜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수고로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학력향상 컨설팅단 역량강화 연수
지난해 8월 학력향상 컨설팅단이 연수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도교육청은 27일 서부권을 시작으로 28일 동·남부권, 29일 북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2021학년 학력향상 컨설팅단 역량강화’ 연수를 한다.
이번 연수는 기초학력 부진 요인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기초학력 컨설팅단 및 컨설턴트 책무성을 강화해 기초학력 조기 진단·보정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학습부진 학생 지도를 위한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
학교급별로 실제 운영한 사례 중심으로 컨설턴트 역할과 그 중요성을 짚어보고 지역별 컨설팅을 위해 정보 공유와 컨설팅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한다.
컨설턴트들은 공모형 또는 지정형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240개 초·중·고를 중심으로 학교, 학생 맞춤형 학습부진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력향상 컨설팅을 한다.
두드림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에서도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해당 교육지원청에 컨설팅을 신청하면 학력향상 컨설팅을 지원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