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8명 나왔다. 특히 대구의 한 대형교회서 확진자가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경북=일요신문]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시·군 곳곳에서 포착된 소규모 감염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대구의 한 대형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신규 환자는 대구 29명, 경산 8명, 안동 7명, 구미 7명, 경주 3명, 김천 1명, 문경 1명, 군위 1명, 성주 1명이다.
특히 대구 서문교회에서 확진자가 10명 나왔다. 외부 접촉 감염이 잇따르며 교회 내부까지 이어진 사례다.
앞서 24일 A씨 일가족 확진이, 25~26일 접촉자 B씨와 동거가족까지 잇따라 이어지면서 교회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서문교회 교역자 7명·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해당교회와 관련해 교인 9명·n차 6명으로 누적 확진은 총 15명이다.
이밖에 서구 내당동 S사우나, 동구 소재 학교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지역의 확진은 가족, 지인을 통한 감염이 대부분이다. 다만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은 7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깜깜이 환자’ 비율이 높게 나왔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중소 규모의 일상 감염이 속출하고 있으니,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