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첫해 3위…이어 지난해 1위, 올해 또다시 1위 차지
- ‘4차산업혁명 대응’, ‘저출산 대책’, ‘코로나19 대응’ 분야…정책 우수사례로 뽑혀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지난 한해 코로나19 위기속에서 경북의 저력을 보여주는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경북도가 24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2021 정부합동평가 정성평가(정책 우수사례, 도부)’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또다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경북도는 정성평가가 시작된 이래 2년 연속 최우수의 역대급 기록을 수립했다.
경북도는 지난 3년간 최하위였던 합동평가(정성평가 부문) 성적을 민선 7기 첫해 3위로 올려놓았다. 이어 지난해 1위, 올해 또다시 1위를 차지해, 경북도의 앞선 행정능력을 정부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얻은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정부합동평가는 한 해 동안 지자체에서 수행해 온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를 중앙부처가 평가하는 것으로, 올해 총 103개 평가지표에 대해 합동평가단(99명) 평가와 시도간 상호검증 등을 통해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 ‘사중구생’ 정신…참신한 정책 발굴 몰두
그간 경북도는 ‘변해야 산다’라는 도정 철학을 바탕으로, 이철우 지사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감방 안가는 한 다해야 한다’로 대변되는 적극행정 의지와 ‘사중구생(死中求生)’정신으로 참신한 정책 발굴을 위해 몰두해왔다.
도정에 녹아든 변화의 새바람과 공직자의 혁신적인 노력이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선정하는 정성평가에서 최우수의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한편 국민이 직접 뽑는 코로나 19 대응 우수사례에도 ‘경북, 코로나19! 잘 싸웠고!! 잘 이겨내리라!’가 선정돼 코로나 위기를 먼저 맞았지만 경북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선제적으로 극복해 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최대 규모 소상공·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1조7000억원 파격 지원과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의 전국 최초 시행(코로나 이후) 등이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한 성공사례로 꼽혔다.
향후 행정안전부에서는 성적 우수 시도에 대해 총 160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차등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올 한해도 변화를 거듭하고 혁신을 리드해 도민들이 체감하는 현장감 있는 정책을 창출해 나가는데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라며, 공직자들에게 끊임없는 연구와 창의적인 도전을 주문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