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역량강화, 돌봄, 안전 구현하는 양성평등 도시 성장 목표
사진=하남시
[일요신문] 하남시가 지난 30일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식을 온택트로 열고 ‘여성친화도시 하남’ 조성을 위한 의지를 알렸다.
이번 선포식은 ‘새로운 시작, 여성친화도시 하남’이라는 비전과 앞으로의 사업 추진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따른 공감대를 널리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선포식에는 김상호 시장과 윤미애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하남시지회장이 현장 참석하고 최종윤 국회의원, 방미숙 하남시의장 및 시의원, 하남시 여성단체협의회, 백년도시위원, 청소년의회 의원 및 청소년참여위원 등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등 하남시민 100여명도 줌(zoom)을 통해 현장과 연결됐으며 하남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실시간 생중계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김상호 시장과 윤미애 회장은 여성친화도시 비전 선포문을 공동으로 낭독하며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선포문에는 ▲지역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 ▲여성의 역량강화 ▲사회적 약자 돌봄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 확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등 하남형 여성친화도시 추진을 위한 실천 목표가 담겼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시는 2018년 평생학습도시를 시작으로 2019년 공정무역도시, 2020년 여성친화도시에 잇따라 지정되며 3관왕을 이뤄냈다”며 “인증도시를 추진해 나가는 배경에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두 번째는 관련 정책에 집중하기 위해, 세 번째는 민·관 협치를 통한 시민 역량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를 비롯해 환경, 교육, 문화. 안전도시 인증도 시민들과 하나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포문 낭독 후 참가자들은 ‘새로운 시작, 여성친화도시 하남’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비전을 함께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도시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1단계로 지정된 이후 올 1월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2025년까지 5년간 18개의 하남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