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에 선우용여는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경숙은 그런 선우용여를 돌보지 않았고 가사도우미 김애란(박봉숙)가 병원으로 급하게 옮겼다.
선우용여는 뇌경색 진단을 받고 의식을 되찾더라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온 가족이 놀란 가운데 경숙은 김애란을 따로 불러내 “1억을 줄테니 다른 사람들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김애란은 “지금 상황이 바뀐 게 한 둘이 아니야. 오갈 데 없는 날 아껴주시고 지켜주시던 왕 회장님이 돌아가시게 됐는데 고작 1억?”이라고 말했다.
경숙은 “돈은 얼마든지 더 줄 수 있어. 그러니까 부탁이야 제발”이라고 애원했고 김애란은 “얼마를 받아야 할 지 고민을 해봐야 쓰겠네. 우리 왕 회장님 속옷 좀 챙겨드려야겠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런데 이 대화를 모두 최여진(오하라)이 들었고 경숙의 모든 악행을 알게 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