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 취업의 꿈’…경주서 실현하세요”
- 만 18~34세 청년 대상…교육이수 후 취업연계 프로그램 연계 ‘청년 취업률’ 제고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취업 촉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20만원씩 지원금을 받고 취업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지원사업에 나선다.
일정 기간 취업과 직업훈련 경험이 없는 ‘구직 단념 청년’을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정부가 올해 3월 발표한 ‘청년 고용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지역의 구직단념 청년을 모집해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1대 1 상담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2~3개월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6개월 이상 취업 및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없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만 18~34세 청년이다.
사업은 이달 말부터 진행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지역 청년 25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청년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1인당 2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된다.
한편 사업 진행은 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가 맡으며, 특히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되면서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률 제고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청년센터 ‘청년고도’(054-742-1539) 또는 경주시청 일자리창출과(054-760-7968)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들이 아무것도 안 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추후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하려는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도 직업이 없고 교육도 받지 않으려는 젊은이들을 뜻하는 ‘니트(NEET)족’에 대해 정부의 조기 개입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은 구직단념 청년의 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가 목적인 만큼,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주시, 어버이 은혜 기릴 카네이션 대신 전달
- 코로나19로 찾아뵙지 못하는 자녀 대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 전달
- ‘가정의 달’ 맞아…시가 기획한 ‘카네이션 대신 전해 드립니다’ SNS 이벤트 일환
지난 6일 김호진 부시장이 현곡면 금장리 거주 김영애씨에게 자녀를 대신해 카네이션 꾸러미와 감사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김호진 경주부시장이 9일 지역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시가 기획한 ‘카네이션 대신 전해 드립니다’ SNS 이벤트에 선정된 10분의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주낙영 시장을 대신해 김 부시장 전달한 것.
시에 따르면 이번 SNS 이벤트에는 해외, 서울 등 타지에 있는 자녀들 뿐 아니라 군 복무 중인 자녀들도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적어 참여했다.
앞서 김 부시장은 지난 6일 오전 현곡면 금장리에 거주하는 신무하(68), 김영애(66·여)씨 댁을 직접 찾아 카네이션 꾸러미와 함께 자녀가 쓴 감사편지를 대신 전달하며 안부를 물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친지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길 바란다. 시정을 책임지는 간부 공무원으로서 항상 어르신들이 편안히 지내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행정한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카네이션과 감사편지를 받은 김영애씨는 “딸 아이를 대신해 찾아와 살펴줘서 감사하다”며, “카네이션과 함께 딸 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달받아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6~7일 시는 신무하·김영애씨 댁을 포함, 모두 10곳을 돌며 카네이션 꾸러미와 자녀가 쓴 감사편지를 대신 전달했다.
# 경주시, 저소득층에 가구당 50만 원 지급
- 실직 및 휴·폐업 등 생계 곤란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재산 3억5000만원 이하 가구 대상
- 기초생활보장 등 기존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수령자는 중복지급 안돼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득 감소로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가구를 대상, 한시생계비(1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실직 및 휴·폐업 등으로 생계가 곤란하지만 기존 복지 혜택이나 코로나19 피해지원을 받은 적이 없는 기준중위소득이 75%(1인 137만원, 2인 231만6000원, 3인 298만7000원, 4인 365만7000원) 이하 이면서 재산이 3억5000만원 이하인 가구다.
단 기초생활보장 및 긴급복지 생계급여 등 기존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비롯한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 수령자는 중복해 지급받을 수 없다.
지원신청은 이달 10~28일 복지로 또는 모바일복지로에서 하면 된다. 현장 신청접수는 이달 17일부터 6월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시생계비는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가구당 50만원이 6월말에 일괄 지급되며, 농어임업인 바우처(30만원)를 지급받은 경우 차액 20만원만 지급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상담센터(129)나 대표번호(1577-9333),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