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16일부터 한남연구시험림서 숲해설 운영
사진=숲에 스며들다
[제주=일요신문]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16일부터 제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서 산림교육 프로그램 ‘한남시험림에서 듣고 보는 신비한 제주 숲 이야기!’를 활용한 숲해설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한남시험림은 제주의 명품 숲, 사려니숲길 내에 자리잡고 있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삼나무 숲부터 남원읍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의 사려니오름까지 약 15㎞의 울창한 숲길로 조성됐다.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의 숲 교육과 참여자의 체험을 통해 나무의 성장과 숲의 변화를 이해하고 숲과 더불어 살아온 제주의 역사, 문화, 삶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자연림과 인공림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숲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운문산반딧불이, 제주도롱뇽 등 다양한 희귀종들이 서식하는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난대상록수림과 삼나무 전시림 등 난대.아열대만의 독특한 숲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제주의 숲 생태계와 산림문화를 체험하고 사려니오름을 중심으로 한 산행을 통해 제주도 용암 지질과 지형 특성을 보고 느낄 수 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탐방객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물리적 안전거리 유지 등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