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와 구·군,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13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지역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위한 ‘울산시 아동급식카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급식카드사업’은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의 아동에게 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이를 급식가맹점에서 사용하면 자치단체에서 결제대금을 정산해주는 사업이다.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오는 7월부터 ‘아동급식 전자카드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급식카드’는 아이시(IC) 내장형 엔에이치(NH)농협은행 체크카드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발급함으로써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아동의 낙인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비씨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포차, 카페 등 제외)을 연계하여 현재 1,911개소 가맹점을 1만 5,000개소로 대폭 확대하여 아동들의 음식점 선택권을 다양화한다.
또한 엔에이치(NH)농협은행은 ‘아동급식 전자카드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 카드 디자인 등 카드 관련된 사항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비씨(BC)카드와 연계한 이용가맹점 확대로 가맹점 수수료율도 가맹점 매출 규모에 따라 0.5%~1.6%로 세분화하게 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엔에이치(NH)농협은행과 함께 울산지역 결식아동들이 소외감, 부담감 없이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구 다운동, ‘찾아가는 현장복지상담실’ 운영
울산 중구 다운동 행정복지센터는 13일 지역 주민이 찾는 태화강 국가정원 먹거리단지 산책로와 다전생태공원 부근에서 방역지침 준수 하에 찾아가는 현장 복지상담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현장 복지상담실은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 중심 민원서비스로 다소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복지서비스 정보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날 현장 복지상담실에서는 상담을 통해 복지사업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와 위기가구에 대한 신청 접수, 긴급지원제도, 오는 17일부터 신청 접수예정인 한시생계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안내했다.
또 현장 상담 중 발굴된 위기가정은 공적지원서비스로 우선 연계하되 공적지원이 어려울 경우 민간 복지자원의 연계방법을 모색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순희 다운동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동에 찾아와 상담하는 것을 망설이는 주민들이 현장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인 야외에서 운영하는 현장 복지상담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울산 북구,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 실시
울산 북구(청장 이동권)는 13일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원공무원 폭언과 폭행 사건 발생에 대비한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민원인이 폭언과 집기 파손 등 폭력을 행사하는 가상 상황을 재현해 폭언과 폭력 등 위험상황 발생 시 초기 대처, 주변 민원인 대피, 피해 공무원 구조, 폭력 행사 민원인 제압, 경찰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 담당 공무원들의 자체 대응능력을 높이고,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으로 더욱 성숙한 민원실 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지난 2019년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구청 민원실 등 전 부서에 38개의 비상벨과 44개의 CCTV를 교체 및 추가 설치했으며, 매년 비상 모의훈련을 실시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1% 나눔재단 희망릴레이’ 후원금 전달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는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희망나눔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는 13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 지원을 위한 후원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지사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조용수 전무와 김철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후원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 가정 400가구에 건강음료, 즉석식품 등 기초 생필품을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급여 1%를 모아 장애인 복지시설 후원, 독거노인 전자레인지 선물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