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유치원·어린이집·가정양육 무상급식 기장형 추가 지원 사업’으로 1차 검토
오규석 기장군수
[일요신문] 기장군이 유치원, 어린이집, 가정양육 영유아에게 질 높은 영양식 제공 검토를 발표하고 ‘유치원·어린이집·가정양육 무상급식 기장형 추가 지원 사업’ 으로 사업 추진의 가닥을 잡았다.
군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관내 초등학교 급식 단가와 동일한 4,010원을 기준으로 보육료에서 지원되는 영아 1,900원, 유아 2,500원을 차감한 금액인 영아 2,110원, 유아 1,510원을 지원하고, 가정양육 영유아에게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원금과 동일한 영아 2,110원, 유아 1,510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수준의 질 높은 영양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1차적으로 검토 중이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유치원·어린이집·가정양육 무상급식 기장형 추가 지원 사업’의 키워드는 ‘공정’과 ‘양질’이다. 기장군 내 0세부터 7세까지 ‘모든’ 영유아에게 ‘공정’하게 ‘양질’의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치원·어린이집·가정양육 무상급식 기장형 추가 지원 사업’은 ‘양질’의 무상급식에 집중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보약’ 같은 밥상을 차려주는 것이다. 어릴 때 건강이 평생을 좌우한다. 이 아이들이 자라나서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된다”며 “단순히 예산지원에 그치지 않고 양질의 무상급식이 실시되는지 학부모와 영양 전문가, 기장군이 참여하는 영유아 무상급식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 군수는 “시대 화두가 ‘공정’이다. 그동안 영유아 무상급식 논의에서 소외되었던 가정양육 영유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정은 가장 작은 단위의 보육기관이고 교육기관”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먹는 것’에서부터 공정을 가르치는 것은 어른들의 마땅한 도리다. 어른들의 도리를 지키는 것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광역자치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이 따로 있을 수 없다. 기장군이 앞서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