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14년 방치되던 공장부지,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 변경 수립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 들어설 CJ 덕평지구 (제공=ㅇ천시청)
[이천=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지난 2007년 공장화재 이후 14년간 방치된 마장면 덕평리 일원 6만㎡ 규모에 공장이 입지할 수 있도록 산업유통형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천시는‘수도권정비계획법’(공업용지 조성제한 규정)과‘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특정수질 유해물질 입지불허),‘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제조시설 면적 제한)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공장증설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시는 중첩규제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규모산업단지와 산업형 지구단위계획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화재로 방치되어 온 공장용지에 축구장 6개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H사가 들어설 덕평지구는 영동고속도로 덕평IC의 인근에 있고, 지방도 325호선과 접하고 있어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올해 9월 착공, 2022년 12월 공장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CJ 덕평지구에 바이오의약품 제조회사의 입주로 약 5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100여 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태준 시장은 “각종 중첩규제로 인해 공장입지가 여의치 않은 이천시의 특성을 고려한 소규모산업단지 조성과 산업형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4년 동안 방치되던 덕평지구에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들어서게 돼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