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경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북교육청)
[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체험중심의 안정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중점사업은 지진대비 내진보강, 석면제거, 중학교 및 특수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보건교사 확대 배치, 안전체험관 건립 등이다.
# 2024년까지…‘지진대비 내진보강’
경북지역 학교 내진율은 2020년말 기준 57.4%이다.
교육부 집계에 따른 전국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율 51.7%에 비해 전국 대비 상위권 수준이다.
교육부 3단계 내진 보강 기본계획과 연계해 지진 발생 지역, 수능고사장, 이재민 수용시설을 우선해 내진보강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내진율 67.0%, 오는 2024년 말까지 내진성능이 100% 확보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석면 제거사업’…2027년까지 완료
유해물질 걱정 없는 안전한 교실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석면제거사업을 지속한다.
지난해 겨울방학을 이용해 91곳을 제거하면서 68.9%의 석면을 제거 완료했다.
올해 본예산에 79교, 225억 6452만 원을 편성해 공사할 예정이다.
공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민단체 등 민간이 참여한 학교별 석면 모니터단을 구성·운영한다.
# 중학교·특수학교…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
전국 최초로 지자체 통합관제센터에 연계해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학생들의 안전도를 높인다.
2019년부터 도내 23개 지자체와 협의해 지난해 연계 구축 완료했다.
올해부터 도내 전 지역 중학교 217교, CCTV 1916대, 특수학교 8교, CCTV 74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 모든 학교, ‘보건교사’ 확대 배치
2020학년도 638교에서 2021학년도 728교로 학생 수 40명 이상 모든 공·사립학교에 보건교사 90명을 확대 배치했다.
학생 수 40명 미만 보건교사 미배치학교에는 교육지원청 보건교사가 순회하면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보건교육 지원으로 학생의 안전과 건강권을 보호하고 있다.
# 체험중심 안전교육 위한 ‘학생안전체험관’ 건립
체험중심 학생안전교육 강화로 학생들의 안전의식과 위기대응 능력 함양을 위해 서북권(의성) ‘경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을 운영중에 있으며, 동남권(경주)에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 중이다.
서북권 ‘경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은 대지면적 9479㎡, 연면적 4304㎡,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이다.
교통안전체험관, 재난안전체험관, 생활안전체험관, 생명존중체험관, 응급처치체험관 5개관과 4D영상실 포함해 22개 체험실로 구성됐다.
동남권 제2종합안전체험관은 지상 2층·지하 1층의 대지면적 1만4096㎡, 연면적 5494㎡의 규모로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