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강정원 내정자는 1950년생으로 범띠다. 올해 한국 나이로 55세인 그는 서울 출신. 그의 학력은 좀 특이한 편이다.
초등학교는 일본(성미초등)에서 나온 뒤 중학교는 서울 중앙중학교를 다녔다. 그후 대학은 홍콩으로 건너가 인터내셔널스쿨이란 곳을 다녔다.
그의 학교생활이 국내외를 넘나든 것은 국제 비즈니스를 한 부친의 영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교를 졸업한 강 내정자는 69년 미국으로 건너가 다트머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플렛처스대 대학원에서 국제법을 전공해 이 대학원의 외교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79년 씨티은행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그는 83년에 뱅커스트러스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고, 13년 만인 96년 이 은행의 한국 대표를 맡았다. 이어 99년 도이치방크의 한국 대표로 자리를 옮겼고, 이때 이헌재 당시 금융감독위원장의 눈에 띄어 재정경제부 장관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 국제금융분과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 같은 인연으로 강 내정자는 2000년 6월 당시 매각이 추진되던 서울은행의 행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 금융계와 인연을 맺었다. 서울은행에서 2년반 동안 재직하면서 강 내정자는 외국계 투자자들에게 서울은행을 매각하는 작업을 주도했다. 소주 반병의 주량을 가진 그는 하루 두 갑 정도의 담배를 피우며, 골프는 싱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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