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형님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가출을 했다” “설득하기 위해 랩을 했다” “노래를 하기 위해 삭발을 하겠다” 등 온갖 오답이 쏟아져 나왔다.
대학생 때 있었던 일이라는 힌트에 이상민은 “공부를 못했는데 노래를 하기 위해 장학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답은 서장훈이었다. 헤이즈는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반대를 했다. 아버지가 성적표를 보여주면서 지금 월세, 학비, 용돈 다 주는데 넌 좋은 환경에서 공부만 하면 되지만 뒤에 몇 명 있냐고 하더라. 성적 장애물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공부를 미친 듯이 해서 학과 수석을 했다. 아빠가 노력을 높이 사 1년 휴학을 허락받고 서울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기 싫었던 헤이즈는 아르바이트와 음악을 병행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헤이즈는 “내가 해봐서 미련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해봐서 미련이 생겼다. 그래서 또 공부를 열심히 해서 또 수석을 했고 다시 서울에 왔다. 하지만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크게 없었다. 음악을 포기하고 짐을 싸놨는데 ‘언프리티 랩스타일’에서 연락이 왔고 지금 ‘아는 형님’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