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내년에는 올해 12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3000억원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규석 군수는 26일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와 내년도 지방교부세 규모 확대 지원을 건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정안전부 교부세과와 재난관리정책과를 잇따라 방문한 오 군수는 지역 현안 및 재난안전 사업의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내년에는 2배가 넘는 규모로 지원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나라살림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1200억원이라는 교부세 지원을 해 주신데 대해 17만 6천 기장군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먼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 군수는 “우리 기장군은 예산사업에 정부의 신속집행을 넘어 즉각집행을 시행한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열심히 추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저와 우리 800여 공직자들이 죽기 살기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데도 아직 산적한 민생현안사업들이 너무나 많다. 행정안전부의 교부세 지원이 정말 절실한 실정”이라며 “행정안전부에서 내년에는 올해 1200억원의 2배가 넘는 3000억원 규모의 교부세를 꼭 지원해 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이에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잘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일류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 내년에는 꼭 올해 1200억원의 2배가 넘는 3000억원 규모의 교부세 지원으로 기장군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이날 행정안전부 방문에서 지역현안 사업인 △좌광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노후노면 정비사업 (2억원), △병산저수지 하부 산책로 정비 (3억원), 재난안전 사업인 △동암항 방파제 연장 (10억원), △정관농공단지사면 안전공사 (13억원) 등 4개 사업 총 28억원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분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특별교부세는 보통교부세 산정시 반영할 수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구체적인 사정, 지방재정 여건 변동,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충당해주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에서 교부한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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