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시설공단 중간간부가 부산지역 한 집합건물의 관리위원장을 맡아 수년간 전횡을 저질러왔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집합건물 소유주들은 지난 25일부터 부산시청과 부산시설공단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집합시설 관리단이 관리인 명의로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부산시설공단 과장 A씨는 지난 2020년 10월 중순까지 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임기 완료 후에도 관리단 대표를 사칭해 각종 송사에 관여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과장은 지난 1월 2년간의 관리위원장을 지냈으나 임기완료 전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방치해 소유자들이 나서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법적분쟁이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관리비 관리과정에서도 임기 만료 후에 자금을 인출해 사용하는가 하면, 관리위원장 재직 중 발생한 자료가 담긴 사무 컴퓨터까지 파기해가며 대부분의 관련 서류를 빼돌린 사실이 적시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자격모용에 의한 사문서작성죄 및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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