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관련 업무하며 투자…HMM 주식 10배 이상 올라

해진공은 HMM은 2018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설립됐다. 정부가 적극지원하는 국적선사다. 해운 정책과 금융 지원을 전담한다. HMM(옛 현대상선)은 산업은행(11.94%)과 해진공(4.04%)이 15.98%를 보유하고 적극 지원하는 국적선사다.
A 씨는 2018년 해진공 출범 이후 HMM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HMM 주식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진공 출범 당시 4000원 수준이었던 HMM 주가는 지난 5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5만 600원으로 올랐다. A 씨가 보유한 주식의 현재 평가액은 2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해진공 직원들은 직무와 연관된 해운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가 금지돼 있다. 해수부는 A 씨의 비위가 심각하다고 보고 해진공에 해임을 요청하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감사에서 A 씨 외에 10명을 추가로 적발했지만 이들의 경우 업무연관성이 없어 경고·주의 처분했다. 이들 중엔 주식 1주만 보유했거나 해운사 주식으로 손해를 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A씨의 경우 비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해임요청과 수사의뢰를 동시에 했다”며 “철저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상현 기자 m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