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0월 1~2일 공연...영상콘텐츠 제작 활용 등 주목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천재화가 대향(大香) 이중섭의 생애를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 공연을 갖는다. 오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2019년 오페라 버전 제작 후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마련되는 무대다.
이중섭 작가의 서귀포 생활, 시련 속에서 꽃피운 예술혼과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숙영씨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지난 공연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다 도립 서귀포예술단을 비롯 출연진.스텝 등 150여 명이 참여할 계획으로 올해 역시 지역 출신을 우선 선정해 오페라의 제작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뉴노멀시대 공연문화에 따라 무대공연과 함께 비대면 공연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전문 기술팀을 투입해 수준 높은 공연영상 콘텐츠를 별도 제작해 서귀포시 유튜브는 물론 OTT 플랫폼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최초 제작한 작품으로 2016년 시작했다. 그동안 오페레타 버전으로 공연돼 오다가 2019년 오페라 버전으로 발전시켜 도외 공연을 추진해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2회 전석 매진기록은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