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억 병 생산, 비닐 폐기물 64t 감축 효과 기대
제주삼다수는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 그린에디션을 첫 공개했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017년부터 페트병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했다. 캡(뚜껑)은 친환경 합성수지를 사용하고 있다.
자원순환성을 강화하기 위해 법적 의무가 아닌 캡에도 색을 입히지 않아 친환경 의미를 높였다. 여기에 라벨까지 없앤 그린에디션을 통해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 결과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 2종(500mL, 2L)은 최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디자인은 사각 형태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한라산, 화산암반 등 브랜드 자산을 형상화해 적용, 타 제품과 차별화하는 제주삼다수의 고유성을 강조했다.
또 제주삼다수 상품명과 수원지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고, 정보 제공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상품명은 표준 규격 점자로도 표기했다. 그 외 세부 수원지, 미네랄 함량 등 자세한 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제공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은 500mL와 2L 두 종류이며 각각 20개입, 6개입 묶음 단위로 삼다수앱(제주삼다수 클럽)을 통해 판매한다. 연내 1억병을 생산해 약 64t의 비닐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학 사장은 “공사의 목표는 청정한 제주에서 얻은 지하수를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에게 자연 그대로 생생히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친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주삼다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홍철 제주본부 기자 ilyo99@ilyo.co.kr